4살된 입양된 남자와 입양 후 태어난 여동생 사이의 금지된 사랑을 그린 로맨스 소설.

처음부터 자신의 입양 사실을 알았던 남자는 뒤에 태어난 여동생에 대해 묘한 경쟁심을 느끼지만,

동시에 동생이 아닌 여자로 느끼게 된다. 사춘기 시절 제어할 수 없는 열정으로 그녀에게 첫 키스를 하는데,

냉정한 어머니에게 그만 그 장면을 들키고 만다. 미국 유학이라는 명목으로 집에서 쫓겨나는 남자. 집에서의

마지막 밤, 이대로 그녀를 잃을까 초조해하던 남자는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고 만다.

오직 그녀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지독하게 살아온 남자는 12년만에 고국에 돌아온다. 하지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그가 가족을 배신했다고 믿는 여자의 굳게 닫힌 마음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