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5대째 딸이 없는 최 씨 일가의 수장, 병섭. 정초부터 세 아들들에게 어명을 내린다. “사주에 딸이 있는 여자와

결혼을 해라!” 학진, 학명, 학선. 그들은 과연 운명의 짝을 만나 병섭이 소원하는 손녀딸을 안겨줄 수 있을까?

2권
최 씨 일가에 드디어 딸이 탄생했다. 이름하여, 최씨 일가의 귀한 공주, 최귀주. 탄생하는 순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금이야 옥이야 애지중지 키우던 손녀딸이 어느덧 곱게 자라 대학에 들어갔다. 그런데 어느 날.

그 귀한 손녀가 청천벽력 같은 말을 한다. “할아버지, 나 마음에 드는 남자가 생겼어. 결혼할래!” 아무리 잘난 놈,

멋진 놈, 귀한 놈이 사정을 해도 손녀를 이렇게 내줄 수는 없는 법. 병섭은 그의 손자 일곱을 불러 모아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