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예거 장편소설. 당신을 보았던 첫 번째 여름. 나는 당신에게 첫눈에 반했다. 당신과 스쳤던 두 번째 여름.

나는 당신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당신과 만났던 세 번째 여름. 나는 당신과 사랑을 나눴지만, 끝내 당신이

세운 마음의 벽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그 후 찾아온 네 번째 여름. 우연인지 필연인지 다시 만난 당신은,

내게 말한다.

"대체 너를 어떻게 유혹해야 할까, 생각하고 있어. 어떻게 하면 네가 내게 넘어올까, 은 기자님. 어떻게

해야, 넘어올 수 있을까." 이것은 은태영과 장이건, 나와 당신의 무더웠던 여름날에 관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