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하 장편소설. 호조판서 댁 금지옥엽 외동딸 연화, 연약하게 태어나 방 안에서만 살던 그녀는

스물한 살의 나이로 숨을 거두고 명계로 올라간다. 그러나 한 번도 사랑을 해 보지 못한 그녀에게,

"아가, 너는 아래로 다시 되돌아가거라." 하늘 할머니는 일 년의 말미를 준다. 그렇게 21세기로

내려오게 된 연화는 그만 하현과 '계약'에 묶여 버리는데…….

맑은 영가 아가씨 연화와 무당의 운명에서 벗어나고 싶은 흉부외과 레지던트 하현. 과거와 현대,

영가와 사람. 전혀 다른 세상에 살던 두 사람이 그들만의 달을 찾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