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 장편소설. 많고 많은 수저 중에 흙수저쯤 되는 강남서 강력 1팀 형사 김은진. 본인의 하찮은 계급만큼이나

은진의 사랑 또한 하찮았다. 첫사랑은 금수저를 만나 떠났고 그녀가 맡은 사건들은 언제나 금수저들의 횡포였다.

돈과 권력에 밀리는 현실에 분노하는 은진, 그런 그녀 앞에 최강의 절대매력남이 나타났다.

금수저도 모자라 다이아몬드 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대성그룹 회장 최주혁. 그에게 중요한 건 오로지 대성그룹

이었다. 여자도 사랑도 그에게는 의미가 없었다. 사고뭉치 이복 여동생의 사고를 수습하다 우연히 알게 된 앞뒤가

꽉 막힌 여형사는 숨어 있던 그의 욕망을 자꾸만 꿈틀거리게 만들었다.